기아, 쿠팡과 함께 '쿠팡 맞춤형 PBV' 공동 개발 협약
기아, 쿠팡과 함께 '쿠팡 맞춤형 PBV' 공동 개발 협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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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배송 효율성과 업무 편의 향상을 위한 쿠팡 전용 PBV 개발 목표
개발에 앞서 물류·유통 배송 환경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증 협업 진행
'기아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PBV 사업 전략 본격화 측면
기아와 쿠팡은 지난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사진-기아, 쿠팡)
기아와 쿠팡은 지난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사진=기아, 쿠팡)

기아가 쿠팡과 함께 물류·유통 배송 시장에 최적화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 Purpose Built Vehicle)를 개발하고 연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PBV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는 지난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쿠팡과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팡-기아 PBV' 개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달 3일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전용 PBV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PBV 시장에 진출해 2030년 글로벌 PBV No.1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쿠팡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서 공개한 PBV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용 PBV 모델 출시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물류·유통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PBV 연계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쿠팡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있다.

이번 협약에서 쿠팡은 국내 물류·유통 시장의 선두 사업자로서 배송 환경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사양과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기아는 축적된 기술과 개발 역량을 활용해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 전용 차량 등을 제안한다.

이번 협약으로 통합적인 안전 사양이 맞춤형 배송차량에 적용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이뤄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쿠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전기차 충전솔루션 개발,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도입 등도 단계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쿠팡은 현재 쿠팡카에 어라운드뷰, 통합센서를 포함해 10여 종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기아가 지난달 3일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PBV 라인업들 (사진=기아)
기아가 지난달 3일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PBV 라인업들 (사진=기아)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은 주행 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차량으로 쿠팡의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아는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PBV 생태계 구축 및 2030년 글로벌 PBV No.1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쿠팡과의 이번 협업 범위 외에도 추가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물류·유통 PBV 고객에게 특화된 차량과 맞춤형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PBV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쿠팡은 그동안 배송의 효율성과 함께 배송인력의 안전성 및 업무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기아와의 협업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보다 수준 높은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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