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전주 LX공사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김정렬 LX공사 사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상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LX공사는 기반 구축이 완료된 '디지털트윈 전주'와 메타버스 시연, 국민권익위의 'AI 위험진단 예측 플랫폼' 과학적 분석 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협의회에서 모였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LX공사는 2018년부터 전주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 10곳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와 행정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민원 접수와 관련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2026년까지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양 기관은 국민신문고와 국민생각함 등에 축적된 민원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민원인이 필요한 정보를 예측해 제공하는 'AI 위험진단 예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도시·행정·민간 데이터와 ICT 기술을 접목해 3D로 시각화하고 가상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민원 처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고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로써 국민의 민원 신청부터 처리 결과 확인까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쉽고 빠르게 해결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디지털트윈·메타버스를 접목시켜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도 "범정부 국민 참여 플랫폼을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와 전 국토의 공간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공사가 서로 협력한다면 국민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