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애브비, 특허 합의…'유플라이마' 내년 하반기 미 판매
셀트리온-애브비, 특허 합의…'유플라이마' 내년 하반기 미 판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2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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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라이마(CT-P17), 휴미라 미 특허 합의 최종 완료로 미국 판매로 시장 진입 가능
"고농도 제형의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약 21조원 미국 휴미라 시장 진입에 집중할 것"
셀트리온이 미국 애브비(Abbvie)와 미국내 특허 합의를 완료해 내년 7월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사진)의 미국내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애브비(Abbvie)와 미국내 특허 합의를 완료해 내년 7월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사진)의 미국내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내년 하반기 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최근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치료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개발사인 미국 애브비(Abbvie)와 미국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하고 2023년 7월부터 유플라이마의 미국 내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Yuflyma)의 허가 신청을 완료해 연내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합의에 따라 내년 7월부터 고농도 제형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제형으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EMA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유플라이마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유럽시장 판매를 개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올해 3월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이어 지난 12월 캐나다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캐나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특허 합의에 따라 아달리무맙 최대 시장인 미국에 유플라이마를 안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른 시점부터 미국시장에 진입해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미국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2021년에 약 207억 달러(한화 약 25조 3천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미국 시장규모는 17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1조 2천119억)로 집계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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