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번째 PBV '니로 플러스' 공개…"다음달 사전계약 진행"
기아, 첫번째 PBV '니로 플러스' 공개…"다음달 사전계약 진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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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 3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첫 번째 PBV 모델 공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1세대 니로 EV 기반 파생 PBV
전고 80mm 높이고 2열 공간 넓혀…다양한 사양 적용해 편의성·안전성 높여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왼쪽)과 개인법인 모델(오른쪽) (사진=기아)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왼쪽)과 개인법인 모델(오른쪽) (사진=기아)

기아가 '니로 플러스'를 통해 지난 3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기아는 브랜드 첫 번째 PBV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하고 다음달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파생 PBV 모델이다. 1세대 니로 EV는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지역에서 약 14만 5천 대(국내 2만 대, 해외 12만 5천 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글로벌 지역에서 검증된 1세대 니로 EV 기반의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출시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의 일상과 여가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니로 플러스의 외장은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를 적용해,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1세대 니로 루프랙 미적용 기준)와 10mm가 늘어나 여유로운 공간과 편안한 승하차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니로 플러스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이루프는 측면부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측면 창문을 감싸고 있는 라인(DLO, Day-Light Opening)은 검은색으로 마감한 C필러와 연결되며, 확장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실내는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보다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2열 승하차를 위해 B필러에 다용도 손잡이를 적용했고,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끌어올렸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내장 (사진=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내장 (사진=기아)

이외에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 걸이가 추가됐으며, 2열 시트는 승객이 한 쪽 문을 통해 탑승해 반대편 시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얇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2열 시트벨트 체결부에는 LED 조명을 탑재시켰다.

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기아는 택시 서비스 제공자가 운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의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법인 및 지자체의 업무용, 의전용 관용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우수한 공간성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

캠핑에 특화된 개인/법인 모델 전용 '캠핑 패키지'는 다음달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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