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환경 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특히, NICE신용평가로부터는 2007년 이후 16년째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3대 신용평가사가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나타내고 있고, 우수한 자본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교보생명이 자산운용과 보험영업 모두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수년째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권 재분류 등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펼쳤으며 결과적으로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제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험엽업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높은 것과 비례해 보험료 수입의 안정성도 높을 뿐만 아니라, 균형 있는 보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 등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외에 3대 신용평가사께 교보생명에 대해 “업계 상위권 시장지위와 우수한 수익성과 자산운용 위험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재무안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함께 꼽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보장 중심의 경영철학, 안정적 자산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에 힘쓴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