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터스트리얼 AI' 사업 확대…화신과 '웰딩 AI' 상용화 계약
SKT, '인터스트리얼 AI' 사업 확대…화신과 '웰딩 AI' 상용화 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26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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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일 용접 내/외부 불량 판별 가능…품질 안정성 및 생산성 제고 기대
"웰딩 솔루션 등 인더스트리얼 AI 중요성 커져…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 기여"
SKT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 화신과 AI기반 용접 품질 관리 솔루션 ‘웰딩 AI’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인더스트리얼 AI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영천에 위치한 화신 공장에서 SKT 웰딩 AI 솔루션을 통해 용접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T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 화신과 AI기반 용접 품질 관리 솔루션 ‘웰딩 AI’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인더스트리얼 AI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 영천에 위치한 화신 공장에서 SKT 웰딩 AI 솔루션을 통해 용접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AI가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도와주는 보조도구를 넘어서, 산업현장의 안전은 물론 생산 공정까지 정밀하게 지원하는 시대가 된다.

SK텔레콤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 화신과 AI기술로 용접 품질을 관리하는 '웰딩(Welding) AI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맺고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인더스트리얼 AI는 산업 현장의 전문성과 AI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완전 자동화(Self-Optimizing)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딥 러닝(Deep Learning)기반 AI 기술을 주요 생산 공정에 적용/확대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 비중이 큰 국가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SKT는 용접 공정에서 발생하는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웰딩 AI 솔루션'과 고압주조 공정에서의 실시간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다이 캐스팅(Die-Casting) AI솔루션' 등 자동차 부품 제조 핵심 공정에 필요한 인더스트리얼 AI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조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SKT가 화신과 상용화 계약을 체결한 웰딩 AI솔루션은 AE(Acoustic Emission, 음향 방출) 센서와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카메라 및 제조 설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딥 러닝기반 AI 분석을 통해 자동차 부품 제조의 핵심 중 하나인 용접 공정의 내외부 불량을 판별하는 특화 솔루션이다. 

SKT 관계자는 "용접 부위의 내부 불량까지 판별 가능한 상용화 솔루션은 현재 국내외 통틀어 SKT 웰딩 AI가 유일하다"면서 "자동차의 골격에 해당되는 샤시 및 최근 급속도로 확산 중인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케이스, 알루미늄 부품 용접 등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에는 조선·중공업 영역까지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T와 함께 웰딩 AI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 화신은 우수한 용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규모 자동차 샤시 제조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 부품 생산에 대한 품질 관리 및 공정 자동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 역시 앞으로 웰딩 AI 솔루션 등 인더스트리얼 AI 사업 확산 및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T와 화신은 이번 상용화 계약에 앞서 지난 2020년 'AI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용접 내/외부 불량 판별 기술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자동 재용접 공정 개발을 위한 R&D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CO(컴퍼니)담당은 "인더스트리얼 AI분야는 AI기술과 제조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국내 1위 자동차 샤시 제조사인 화신과의 협력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제조 경쟁력 근간인 뿌리 산업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지속 협력을 넓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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