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적게, 칼로리도 적게" 식품업계, '가벼운 식품' 경쟁 치열
"지방은 적게, 칼로리도 적게" 식품업계, '가벼운 식품' 경쟁 치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26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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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식이섬유 풍부한 곤약 활용한 오뚜기 '곤라이스'…낮은 열량에 높은 포만감
지방 함량 낮춘 '가벼운 참치'', 무설탕 디저트 등 속속 출시
오뚜기 곤라이스 시리즈 (사진=오뚜기)
오뚜기 곤라이스 시리즈 (사진=오뚜기)

최근 무더운 날씨로, 저지방, 저칼로리 등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MZ세대에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으로, 단식이나 강도 높은 운동만 고집했던 과거와 달리 맛있게 먹으면서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당, 칼로리 등을 낮춘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곤약쌀을 활용해 열량은 낮추고 포만감은 채운 '곤라이스'와 기존보다 지방 함량을 40% 낮춘 '가벼운 참치' 등을 선보였으며, 디저트류로는 롯데제과가 출시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등이 눈에 띈다. 

여름철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식품이 인기인데, 쌀 대신 '곤약쌀'을 활용한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곤약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파고, 흰쌀밥보다 가볍고 포만감 있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오뚜기는 건강함을 추구하는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곤약'을 활용한 간편식 '곤라이스'를 선보인 바 있다.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과 귀리·보리·현미 등 잡곡을 혼합했으며, 200kcal 정도의 낮은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채로운 식감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곤라이스는 '귀리잡곡', '버섯된장', '제육고추장'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곤라이스 귀리잡곡'은 기본에 충실한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다양한 반찬을 곁들여 먹기에 부담이 적다. '곤라이스 버섯된장'은 구수한 된장의 맛이 입맛을 돋우고, '곤라이스 제육고추장'은 고추장과 돼지고기를 넣어 매콤판 감칠맛을 살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곤약쌀을 활용해 열량은 낮추고 높은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는 '곤라이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분,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활용한 곤라이스로 여름철 가볍고 든든한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뚜기 '가벼운 참치' 5종 (사진=오뚜기)
오뚜기 '가벼운 참치' 5종 (사진=오뚜기)

한편,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참치 등도 기존보다 지방 함량을 낮춘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기존보다 지방 함량을 40% 줄인 저지방 '가벼운 참치'를 선보였다. '가벼운참치 고추'와 '가벼운참치 야채'는 100g 당 지방 함량 3g 미만의 저지방 식품이며, '가벼운참치 라이트스탠다드'는 저지방 참치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제품이다. '가벼운참치 더마일드'는 기존 마일드참치에서 기름을 한 번 더 줄였고, '가벼운참치 김치찌개용'은 비법 김치찌개 소스로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디저트도 당, 칼로리를 줄인 제품이 출시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식후 달콤한 간식을 포기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부담 없이 쿠키,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롯데제과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선보였다. '제로' 제품은 과자류인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카카오 케이크'와 빙과류인 '제로 아이스콜라', '제로 아이스초코바' 등 5종으로, 이들 제품은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을 사용했다.

특히,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정도 낮다.  

고칼로리 대명사인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 제품으로 출시됐다. 동서는 미국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헤일로탑크리머리(헤일로탑)'의 신제품 2종(초코, 딸기)을 선보였으며, 모두 파인트(473㎖) 사이즈로 한 통당 330㎉ 수준으로 칼로리가 낮다.

헤일로탑 초코는 초콜릿에 쫀득한 식감을 더했으며, 헤일로탑 딸기는 딸기 고유의 맛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졌다.

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사진=롯데제과)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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