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패션사업 철수…'핵심 사업 집중' 통해 수익성 강화
제로투세븐, 패션사업 철수…'핵심 사업 집중' 통해 수익성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3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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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비책, 올해 효능·제품력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 '프리뮨'으로 시장 입지 강화
포장사업, 독보적 경쟁력의 분유 POE 업황 회복은 물론, 성인건강식·커피까지 다양화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패션사업을 종료하고 궁중비책·포장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제로투세븐)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패션사업을 종료하고 궁중비책·포장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제로투세븐)

유아동 전문 기업 제로투세븐이 패션 사업을 종료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계속되는 출산율 저하로 국내 아동복 시장의 경쟁 심화, 소비 패턴 변화가 발생됐고,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패션 분야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됨에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제로투세븐은 브랜드 리뉴얼, 유통 채널의 온라인화 등 매출 개선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현재 상태로는 적자 구조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패션 사업을 결국 종료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제로투세븐은 패션 사업을 종료하는 대신,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궁중비책과 포장 사업에 집중해 기업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궁중비책과 포장사업은 제품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입지 제고,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며 중장기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게 제로투세븐의 설명이다. 

궁중비책은 '2022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K-NBA)'에서 유아 스킨케어 부문 4년 연속 수상헸으며, 중국 쇼핑몰 티몰에서 유아동 선케어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효능, 제품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베이비 라인 '프리뮨'을 런칭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중화권과 동남아권, 북미 지역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포장 사업은 분말 제품 캔뚜껑 제조 사업으로 전세계 약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지역인 오세아니아의 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제조 분야가 분유 POE에서 국내 성인영양식, 커피까지 확장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수출 국가도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넓혀가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오랫동안 전개했던 패션 사업을 종료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궁중비책, 포장 사업과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회사가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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