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9일 오전 6시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20%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일반, 청년 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의 금리가 각각 0.20%p 인하됨에 따라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최저금리는 연 3.593%,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3.405%로 낮아졌다.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2천2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사업소득자, 무소득자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90%,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취급하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는 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고 카카오뱅크는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인상기 고객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지속 인하해왔다. 지난 8월 26일에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41%p 인하했으며,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31%p 내렸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 인하에 앞서 지난 8일 세이프박스, 26주적금을 포함해 예·적금 상품의 기본 금리를 인상했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0.20%p 인상해 연 2.20%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여유 자금을 따로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 세이프박스 1개의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여러 개의 세이프박스를 보유한 경우 1억원이 넘는 자금도 보관이 가능하다.
26주적금은 0.20%p 인상했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3.70%의 금리가 적용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20%p 오른 연 3.30%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3.70%,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4.10%의 금리를 제공하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결과에 따라 0.20%p의 자동이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드리고자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 것은 물론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내렸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롭고 즐거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