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중기 상생 프로그램 높은 평가"
통신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중기 상생 프로그램 높은 평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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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
KT, 8년 연속 '최우수'…창업 생태계 활성화·스타트업 육성 지속
LGU+, 8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법규·ESG 행동 규범 준수
이동통신 3사 로고 (제공=파이낸셜신문DB)
이동통신 3사 로고 (제공=파이낸셜신문DB)

우리나라 통신 3사가 8년 이상 연속으로 정부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평가를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215개 기업 중 연속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T를 포함해 2개 뿐이다. SKT는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SKT는 재무, 인사, 경영 전략 등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경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T는 동반성장펀드와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명절 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경감을 도왔다. 특히 S최근 급격한 경기 하락과 금리인상 등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파트너사들을 위해 우수협력사 대출 이자 지원 금리폭도 기존 보다 0.93%p 상향해 운영하고 있다.

SKT는 2004년부터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SKT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즈 파트너사를 위해 온라인 채용 사이트 내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열어 우수 인재 채용을 돕고 있다.

SKT는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산업 혁신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무상 ESG 진단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 경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협력해온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활성화,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통신3사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납품대금 조기지급에 나선다. (사진=SKT)
통신3사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

KT는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약170여 개의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GITEX(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지난 해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합 형태의 해외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KT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참여 기업들은 1,250억 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두고 있다.

KT는 경쟁력 있는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KT 사업 부서와 매칭해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를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KT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통합, 재정비해 선제적 투자 및 KT그룹사와의 협력 등 지원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 중소·벤처 파트너의 경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내일채움공제, 온라인 채용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또한 중기부의 혁신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해 로봇분야 파트너들의 원천 기술 확보와 서비스 보급 확대 시범 서비스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4년부터 8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펀드', 무이자 대출 지원', '상생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정위의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으며, 노동, 노사, 안전, 환경, 개인정보, 윤리 등의 영역에 대한 ESG 관련 행동 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알뜰폰(MVNO) 전문 매장인 ‘알뜰폰+(플러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알뜰폰+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한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왼쪽 2번째)와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월 알뜰폰(MVNO) 전문 매장인 ‘알뜰폰+(플러스)’를 오픈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1일 알뜰폰+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한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왼쪽 2번째)와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도 2013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이며,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SKT 김진원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지원하겠다"며 "ICT 리딩 기업으로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KT는 DIGICO 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는 원팀으로 수년 간 노력한 결과 8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중소벤처 파트너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반성장지수는 정부에서 국내 215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 도입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38개사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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