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PHA, 올해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주목 받아
CJ제일제당 PHA, 올해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주목 받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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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UN환경계획 주관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 참가
환경정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에게 생분해 소재 PHA 환경적∙산업적 가치 강조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COO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7차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에서 이승진 CJ제일제당 화이트바이오 COO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해양 폐기물 분야 행사인 '국제 해양 폐기물 컨퍼런스(이하 IMDC,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에 참가해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의 경쟁력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7차 IMDC'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극소수 기업만 상업 생산중인 해양 생분해 소재 PHA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50여개국 해양 분야 전문가와 환경정책 담당자 등은 PHA가 생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일회용품부터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소비재 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산업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소재라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이번 컨퍼런스중 민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별도의 주제발표 시간을 갖고, PHA를 비롯한 생분해 소재로 석유화학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방안, R&D(연구개발) 경쟁력을 기반으로 PHA의 환경∙생태계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IMDC는 1984년 시작되어 해양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 행사로, 그간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 주관으로 미국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UN환경계획이 공동주관해 미국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특히, 올해 IMDC는 지난 3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합의 이후 진행되는 첫 해양폐기물 국제 컨퍼런스로 의미가 크다고 CJ제일제당은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토의 3면이 바다와 닿아 있는 우리나라도 해양 폐기물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PHA를 비롯한 대안 소재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이나 전문가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하고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도 론칭했다. 현재 PHA연간 생산규모는 5천톤으로, 오는 2025년까지 6만5천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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