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윤성에프앤씨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 선도"
[증시새내기] 윤성에프앤씨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 선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0.27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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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공급 기업…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성장
지속적인 이차전지 설비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글로벌 시장 확대 대비 CAPA 확대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가 27일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가 27일 서울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기술 특징,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1986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식품과 제약바이오 산업을 포함한 산업기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급격한 성장 중이다.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주요 고객사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리비안(Rivian Automotive LLC) 등이 있으며, 고객사와 함께 연구개발을 통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윤성에프앤씨는 일본산 믹싱 장비를 수입해 사용해오던 국내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에서 국내에서 처음 국산화에 성공했고, 1천300L급을 뛰어넘는 2천300L급 믹서 상용화에 처음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4천L급 믹싱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이사는 "윤성에프앤씨는 이 업계에서 약 40년 가까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공급기업이다"라며 "이차전지 공정을 크게 보면 3개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 전극단계 중 믹싱 시스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 일본산 제품을 사용하던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에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차별화된 용량과 커스터마이징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믹싱 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로 2019년 893억원, 2020년 1천2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윤성에프앤씨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선적대란으로 인한 납기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액 758억원, 영업적자 4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빠른 수요회복과 납기 정상화에 따라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1천80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 중이라는게 윤성에프앤씨의 설명이다.

박치영 대표는 "윤성에프앤씨는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작년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선적대란과 납기지연 등의 문제로 실적에 악영향이 있었지만, 올해 회복에 성공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향후 윤성에프앤씨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 제품 납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와 유럽, 영국, 아시아의 셀 메이커 기업들을 공략 매출처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기 트럭 전문기업인 리비안향 믹싱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에도 도전한다. 높은 생산성이 기대되는 연속식 슬러리 개발은 2023년 개발 완료 계획이다. 건식 전극 공정 및 전고체 공정 장비, 수소연료전지 믹싱 시스템 역시 중·장기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윤성에프앤씨는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 왔다는 점이 분명 강점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사 다변화 차원에서 리비안과 같이 신규로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과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성에프앤씨는 공모로 모인 자금을 통해 이차전지 수요 증가 대비를 위한 신공장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1년 안성공장 신축 가동 후 향후 추가 증설 예정으로 이를 통해 더 많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윤성에프앤씨의 공모주식수는 199만 4천762주로 공모 희망 밴드는 5만3천원~6만2천원이다. 26일과 2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2일과 3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1천57억~1천237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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