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반려견 보험금 지급 1순위는 '슬개골 탈구'…29억2천만원 지급
메리츠화재, 반려견 보험금 지급 1순위는 '슬개골 탈구'…29억2천만원 지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1.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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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퍼민트 출시 4주년 기념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 발표
"소형견, 실내 양육 많은 국내 특성 실제 반영…향후 지속적인 증가 예상"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견에 보험금이 지급된 가장 많은 사유는 '슬개골 탈구'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1일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4주년을 맞아 공개한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에 따르면,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5천701건), 외이도염(5천398건), 구토(4천43건), 이물섭식(3천684건) 순이었다.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반려견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29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보행이상(8억3천만원), 이물섭식(7억6천만원), 위염/장염(7억5천만원) 순이었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액이 실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계속해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려묘의 경우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수는 이물섭식(5천900만원), 방광염(4천800만원),구토(4천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고양이 그루밍(털 핥기, 정리)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등으로 인한 구토,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主)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또,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에 가입한 반려견 5만8천여 마리의 가입 품종 순위는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순이었고, 가입한 반려묘 6천700여 마리 중 가장 많은 품종은 코리안 숏헤어로 집계됐다.

펫퍼민트 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60%대로 가장 높았고,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50대 순이었고, 반려묘는 30대, 40대, 20대 순이었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0% 이상으로 남성보다 높은 가입 비율을 보였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정확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펫퍼민트의 취지를 담은 것으로 반려동물보험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관련해 지난 2022년 12월에는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한 바 있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 했을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3년째 진행 중이다.해당 특약 출시 후 가입자는 현재 396명에 이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 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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