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3천500억원 돌파
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 3천500억원 돌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1.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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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과 자금 재투자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조합 운용자산(AUM) 규모가 3천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2월 신기술금융조합 결성 후 5년여 만에 AUM 3천518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AUM은 5천172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총 1천830억원 규모 8개의 조합을 결성했다고 부연했다.

(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신기술금융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이 필요하다.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시 신기술 기반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융자를 벤처캐피탈 자격으로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자금의 회수와 재투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 신기술금융팀을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성과를 달성하는 데 있어 정책자금의 출자 없이 민간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이 결성한 조합의 LP(유한책임출자자)는 신탁사를 포함한 금융기관(71%), 상장기업 및 일반법인(15%), 개인전문투자자(15%) 등으로 구성되어 정책자금 출자가 없다. 여타 모험자본 운용사들이 정책자금으로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을 늘려온 점과 가장 대비되는 점이라고 메리츠증권은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은 운용자산 성장세와 더불어 탁월한 운용성적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결성한 조합은 총 30개로 블라인드 조합 4개, 프로젝트 조합 29개이다. 메리츠증권은 ICT, 바이오, 반도체 등 총 51개 기업에 총 4천735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10개 조합을 청산해 평균 IRR(내부수익률) 13%를 달성했다.

메리츠증권은 신기술금융팀이 ‘책임투자’와 ‘소통’이라는 운용 원칙에 따라 투자자를 철저히 분석·검증하고, 상당한 금액의 자기자본을 출자해 GP(위탁운용사)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운용기관과 협업해 차별화된 투자처를 발굴하고 직접 투자를 통해 출자자들과 이해관계를 일치시킨다고 첨언했다.

또, LP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자 발행사와의 소통과 투자처 실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체 투자금액의 90%가량을 신주에 투자해 발행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 후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철저히 수행해 LP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해 신기술투자조합 AUM을 5천억원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기관과 협업해 고객에게 우량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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