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ESG 경영을 더욱 강화코자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50여개의 사무소를 설립하고 148여개 국가에 대해 경영시스템 ISO인증 및 교육훈련, 기후변화 검증,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7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인증 업무를 수행하며 금융, 공공기관,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인증을 통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이드인증원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다양한 ESG 관련 대외 인증 취득에 대한 협업, ESG 관련 대외 공시 보고서 및 주요 정책 검증, ISO 내부심사원 양성 교육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재무적 지표들이 대다수인 ESG 경영의 객관화된 성과 측정을 위해서는 ISO를 비롯한 국제표준인증 취득을 통한 성과지표 측정과 그 검증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의 성과를 글로벌 표준 기준에 따라 검증하고, 나아가 경영성과에 연계할 수 있는 선순환 협력체계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7월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을 취득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인 ‘ISO45001’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