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입이익 증가 영향
삼성화재는 2022년도 결산 실적 컨퍼런스 콜을 개최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천414억원으로 전년(1조926억원)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2021년에 실시된 삼성전자 특별배당(세전 1천401억원) 제외할 경우의 당기순이익은 1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1조5천368억원으로 전년(1조4천741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삼성화재 2022년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
매출에 해당하는 원수보험료는 20조126억원으로 전년(19조6천497억원) 대비 1.8% 늘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조9천789억원으로 전년(1조6천795억원) 대비 17.8% 성장했고, 자동차보험은 5조9천244억원으로 전년(5조8천946억원) 대비 0.5%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12조1천94억원으로 전년(12조755억원) 대비 0.3%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보험이 10조7천48억원으로 전년(10조3천912억원) 대비 3.0% 증가한 데 비해, 저축성보험은 1조4천45억원으로 전년(1조6천843억원) 대비 16.6% 줄어 대비를 이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8억원으로 3분기(2천827억원) 대비로는 61.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704억원) 대비로는 54.6%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가늠할 수 있는 합산비율은 102.2%로 전년(102.9%) 대비 0.8%p 감소했다. 손해율이 81.0%로 전년(82.2%) 대비 1.2%p 줄어든 반면, 사업비율이 21.2%로 전년(20.7%) 대비 0.5% 늘어난 영향에서 비롯됐다.
종목별 손해율에 대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우량 매출 확대, 보상 효율 제고 등을 통해 전년(81.9%) 대비 0.2%p 개선된 8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은 자연재해 및 고액사고 발행 영향으로 말미암아 전년(75.0) 대비 2.1% 오른 77.1%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장기보험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81.9%) 대비 3.1%p 개선된 81.2%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올해 보험업계는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