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핀테크 기업 전폭 지원…금융 분야 AI 활용 기반 조성"
금감원 "올해 핀테크 기업 전폭 지원…금융 분야 AI 활용 기반 조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3.2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IT 리스크 사전 예방 검사 등 소비자 보호 대책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협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3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외부전문가로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을 초청해 'AI의 발전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강연에서 오순영 센터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은 일상에 혁명을 가져다주고, AI의 금융산업 내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회사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 데이터를 비롯한 금융 분야 AI 활용에 대한 감독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는 "올해에는 금융회사, 신(新)산업·핀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을 잘 극복하고 혁신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IT 리스크 및 소비자보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데이터 전문기관 추가 지정 심사를 조속히 진행해, 금융·비금융 간 데이터 결합·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부수업무 신고제도 유연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융분야 AI 안내서 활용실태와 AI 리스크 관련 내부통제 현황 등을 점검해 AI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IT 리스크에 대한 사전 예방적 검사·점검을 강화하고 전자금융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제와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전했다.

김 부원장보는 "반복적 IT 사고의 원인별로 금융회사가 갖춰야 할 최소 요구사항을 업권과 함께 만들고, 자체 점검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전한 전자금융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3자에 대한 업무위탁 및 서비스 융·복합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전금업자의 건전 경영 기준 및 이용자 보호 기준 강화와 선불업자의 수수료율 공시가 시장에서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김 부원장보는 건전한 디지털자산시장 기반이 조성되기 위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이 올 6월에 열릴 예정인 '디지털자산 리스크 협의회에서 관련 리스크를 사전 진단하고, 디지털자산시장과 전통적 금융시장 간 연계성 확대에 따른 잠재리스크 관리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고 업계의 디지털 금융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 사항을 금감원의 감독·검사 업무 등에 적극 참고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도 활발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