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韓 금융사 해외투자 유치 지원 위해 동남아 3개국 방문
금감원장, 韓 금융사 해외투자 유치 지원 위해 동남아 3개국 방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5.0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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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3개국의 금융감독기구 최고위급 예방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공동 IR 실시 예정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8~12일 중 동남아 주요 3개국(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9일 금감원과 금융권이 싱가포르에서 공동 주최하는 해외투자 설명회(IR)에 참석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투자 유치 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후에는 동남아 3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 등 최고위급을 예방해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및 양 기관의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9일 IR에서 이복현 원장은 6개 금융회사 대표단(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주(駐)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국민연금,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200여 명과 함께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혁신성·성장성과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홍보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IR 개회사에서 "이번 IR이 한국의 금융산업과 제도·정책 환경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이해 증진 및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견실한 안정성 및 건전성·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참석한 해외투자자들에게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은 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외연 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금감원도 금융회사들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덜 수 있도록 규제-감독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고 해외 당국과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비거주자의 한국 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복현 원장은 지난 8일 태국 중앙은행(BOT)을 방문해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총재와 만나 양국의 금융감독 현안에 관한 견해를 교환하고 양 기관 간 발전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원장은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세타풋 총재에게 요청함과 동시에, 태국이 현재 추진 중인 인터넷 은행 인허가 및 감독에 대한 한국의 경험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

10일에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을 방문해 호헌신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과 면담을 실시한다. 이날 면담에서 이 원장은 양 기관 간 감독정보 공유 및 감독자협의체 활동, 핀테크 산업 지원 정책, ESG 감독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12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양 기관의 우수 직원을 상호 파견해 감독·검사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지식을 쌓는 연수 프로그램 개설에 최종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진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금융회사들이 주최하는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 및 금융사 현지 법인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이들의 현지화 노력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감독 관련 애로사항과 지원요청 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복현 원장이 이번 해외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금융권과 해외 IR을 공동 실시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글로벌화 및 국내 금융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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