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2조4천억여원…5월 만기 도래액 증가한 은행채 중심으로 금융채 증가
5월 중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2천741억원으로 전월(821억원) 대비 234.0%(1천920억원)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증가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 또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23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IPO 건수는 총 8건, 2천299억원으로 전월(3건, 447억원) 대비 414.9%(5건, 1천853억원) 증가했다. 8건은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 기가비스, 진영 나라셀라, 마녀공장, 키움제8호기업인수 목적 등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총 2건, 441억원으로 전월(2건, 374억원) 대비 18.0%(67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자비스) 1건, 비상장법인(현대아산) 1건이 각각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2조4천535억원으로 전월(20조1천548억원) 대비 11.8%(2조3천787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2조5천600억원으로 가장 발행 규모가 컸다. 그 뒤를 신한은행(2조3천800억원), 우리은행(2조2천800억원), 하나은행(1조2천500억원), 하나캐피탈(7천500억원), 농협금융지주(6천500억원), SK(6천억원), 신한카드(5천400억원), 메리츠캐피탈(5천100억원), 교보생명보험(5천억원) 등 순으로 뒤따랐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25건, 2조2천960억원으로 전월(75건, 6조3천350억원) 대비 63.8%(4조39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시설자금 비중은 줄고, 차환·운영 자금 비중은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로 순발행이 지속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실적은 221건, 18조9천860억원으로 전월(222건, 12조524억원) 대비 57.5%(6조9천336억원)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2천580억원으로 전월(630조1천547억원) 대비 0.1%(8천697억원) 감소했다.
5월 중 한국예탁결제원 SEIBRO 등록·집계기준 전환사채(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6조4천161억원으로 전월(118조8천502억원) 대비 4.9%(5조4천340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0조766억원으로 전월(36조4천604억원) 대비 17.5%(6조3천838억원)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CP 잔액은 201조3천750억원으로 전월(205조2천243억원) 대비 1.9%(3조8천493억원)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76조3천395억원으로 전월(75조3천897억원) 대비 1.3%(9천498억원)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7조6천213억원으로 전월(68조5천168억원) 대비 1.3%(8천955억원)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