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천90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642억원) 대비 19.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7천64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173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9천13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천864억원) 대비 15.6%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4천98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681억원) 대비 5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671억원으로 전 분기(7천233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천486억원으로 전 분기(9천156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9천652억원으로 전 분기(1조9천482억원) 대비 0.9%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은 1천364억원으로 전 분기(2천734억원) 대비 50.1%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0조1천840억원으로 전년 말(226조4천950억원) 대비 4.3%(9조5천억원)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3.4%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의 성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이익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경비율(은행기준)은 은행권 최저수준인 33.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추가충당금을 5천270억원 적립,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이 2020년 이후 적립한 누적 추가충당금 잔액은 1조9천86억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고객과 은행,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여나가는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대출 잔액·시장점유율 (단위 : 조원, %)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