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6천억원…작년보다 2.1%↓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6천억원…작년보다 2.1%↓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7.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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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이익 1조2천383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
주당 525원 분기 배당, 1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예정

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6천26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천824억원) 대비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천3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975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전 분기(1조3천880억원) 대비로는 10.8% 감소했다.

신한금융 당기순이익 (단위 : 10억원)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향으로 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등 견조한 펀더멘탈과 이익창출 역량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동성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 또한 확보하고 있다"고 함께 언급했다.

그룹의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2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95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천492억원으로 전 분기(2조6천84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금리부자산 증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안정화에 따른 그룹 NIM 개선 등의 요인이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32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725억원) 대비 21.5% 늘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33억원으로 전 분기(9천992억원) 대비 3.4% 늘었다.

신한금융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중 금리 급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기저효과, 올 상반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익 개선, 신용카드 및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회복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5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18억원) 대비 67.8% 증가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천485억원으로 전 분기(4천610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한데 더해, 신한은행의 기업 신용평가 시즌에 따른 충당금 증가와 그룹 대표 PD(Master Scale PD, 등급별 목표 부도율) 적용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53%이고 추가 충당금 제외할 경우 0.35%이다.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천80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830억원( 대비 0.1% 감소했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7천490억원으로 전 분기(8천200억원) 대비 19.6%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대출자산 증가 및 은행 NIM 회복,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늘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를 비롯해 금리 상승 누적, 대표PD 적용, 기업신용평가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83조2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0.7% 증가했다. 가게 부문은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8% 줄었으나,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지속되어 전년 말 대비 2.8%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169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127억원) 대비 23.2%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02억원으로 전 분기(2천368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천419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891억원) 대비 27.9%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25억원으로 전 분기(846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11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61억원) 대비 32.0%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79억원으로 전 분기(974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901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6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79억원으로 전 분기(950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하게 된다"며 "신한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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