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027년까지 기업대출 30조원 순증 목표"
우리은행 "2027년까지 기업대출 30조원 순증 목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9.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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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발표회…"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비중을 현행 5:5에서 6:4로 재조정"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자금공급' 본연 역할 더욱 강화"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名家)' 지위 회복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대·중소기업 대출 30억원 순증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7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에서 현행 은행 자산포트폴리오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간 비중을 5:5에서 6:4로 재조정함으로써 이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사진 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에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사진 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에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추진 방향으로 미래성장산업 지원 확대, 차별적 미래 경쟁력 확보, 최적의 인프라 구축을 언급했다.

세부적으로 '미래성장산업 지원 확대'는 대기업 대출의 경우, 2027년까지 주채권은행 39곳 중 11개 계열기업에서 여신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대기업 여신 15조원 증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중견기업 300곳에 대해 2028년까지 총 4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정부 합동 사업인 'Rising Leaders 300'을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말 기준 19개사에 2천억원 지원을 완료한 상태다.

방산, 2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사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게는 매년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우리은행은 이미 4조7천억원(8월 말 기준)을 지원,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차별적 미래 경쟁력 확보'는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Wholesale Finace 전략에 근거한 영업을 추진한다. 기존 여신사업 외에 파생, 외환, 지급보증 등 범위를 확대해 솔루션 기반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부문은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약 2만개의 제휴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IATA 항공결제 시장의 신규 수익모델 발굴에 집중한다. 우리은행은 이종산업 간 제휴 모델을 활용해 기업금융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복안이다.

'최적의 인프라 구축'은 신성장기업영업본부, 비즈프라임센터 등 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한다. 지난 7월 반월/시화 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한 바 있는 우리은행은 이달 남동과 송도, 창원과 녹산에도 특화채널 개설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기업금융 전문인력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위해 기본급여 최대 300%내 성과를 보상하는 등 파격적인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도 구축한다. 심사 업무의 경우, 신성장사업 전담 심사팀을 신설해 심사의 속도와 건전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여신심사 표준시간(Picth-Clock)을 도입함으로써 부실 여신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지역상생 면에서는 다양한 지차체들과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우리은행은 해당 지역 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디노랩’ 및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

강 부문장은 "우리은행이 정의하는 기업금융 명가란, 기업금융에 강한 역사적 전통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라며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온 우리은행은 앞으로 필요한 곳에 돈이 흘러 들어가게 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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