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 연금저축계좌 모두 100% 투자 가능한 연금 ETF…'펀드를 위한 펀드'
자산배분형 펀드 및 혼합형 펀드의 국고채 10년 투자 칩으로 활용
최근 시장의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투자 ETF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댜,
삼성자산운용은 14일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장기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가 10년에 근접하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장기 투자에 맞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다양한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연 0.015%다.
이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권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최고 우량 채권에 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현물 ETF상품으로서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 활용할 수도 있다.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는 국내 일반 채권형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해, 높은 비용 문제로 장기 채권을 다루기 어려웠던 중소형 기관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는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더불어 같은 이유로 자산배분형 펀드나 소규모 혼합형 펀드가 담기에도 적합하다고 삼성운용은 덧붙였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상장을 통해 국고채에 투자하는 장기채권 현물 ETF를 KODEX 채권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며 "이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로, 기관 투자자에게는 저보수의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