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880원 결산 현금배당 결의…연간 주당 배당금 2천590원
올 7월까지 5천억원 규모 자기주식 추가 취득…"주당 가치 제고 노력 지속"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9천716억원으로 2024년(4조4천502억원) 대비 11.7%(5천214억원)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 안정적 비용 관리와 함께, 증권 부문의 실적 개선 및 전년도 발생했던 비경상손실 등이 소멸되며 이같은 실적을 달성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106억원으로 전 분기(1조4천235억원) 대비 64.1%(9천129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3분기에 비해 실적이 감소하긴 했으나, 이를 제외한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그룹의 연간 이자이익은 11조6천945억원으로 전년(11조4천23억원) 대비 2.6%(2천922억원) 증가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기중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bp, 은행 NIM 2bp 하락했으나 누적된 자산 성장의 영향이 이를 상쇄했다. 4분기 이자이익은 3조281억원으로 전 분기(2조9천476억원) 대비 2.7%(805억원)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7천442억원으로 전년(3조2천720억원) 대비 14.4%(4천721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 기인한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5천749억원으로 전 분기(9천649억원) 대비 40.0%(3천899억원) 감소했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128억원으로 전년(2조994억원) 대비 4.1%(867억원) 감소했다.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경상적 손실이 감소한 데 비롯된 결과다. 대손비용률은 0.4%로 전년(0.49%) 대비 하향 안정화됐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천85억원으로 전 분기(4천396억원) 대비 15.7%(689억원) 증가했다.
연간 영업외손실은 943억원으로 전년(4천296억원) 대비 3천352억원 줄었다. 작년 1분기 은행 홍콩H지수 ELT 관련 충당부채 적립, 3분기 지분법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효과 소멸에 기인한다.
연간 그룹 글로벌 손익은 8천243억원으로 전년(7천630억원) 대비 8.0%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해외 진출 국가별 차별화된 성장 전략에 기반해 세전 글로벌 손익이 1조890억원에 달할 만큼, 안정적 수익을 시현함은 물론, 그룹 손익 중 16.6%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글로벌 손익은 1천740억원으로 전 분기(2천190억원) 대비 20.5% 감소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2%, 보통주자본(CET1) QLDBFDMS 13.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주요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천748억원으로 전년(3조6천954억원) 대비 2.1%(79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전년 발생했던 1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영업외 이익 증가 영향에 주로 기인한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187억원으로 전 분기(1조892억원) 대비 61.6%(6천705억원) 감소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024년 말 대비 4.4% 증가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3.2%, 6.4%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9%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정책대출 중심으로 5.0% 증가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28%로 전 분기 대비 0.03%p 하락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28%로 전 분기 대비 0.02%p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천767억원으로 전년(5천721억원) 대비 16.7%(954억원) 감소했다. 회원 모집 확대에 따른 카드 수수료 감소, 조달비용 및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이 순이익 감소를 야기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작년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1.18%로 전 분기 대비 0.19%p 하락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963억원으로 전 분기(1천338억원) 대비 28.0%(374억원)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천816억원으로 전년(1천792억원) 대비 113.0%(2천25억원) 증가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증가하고, IB수수료 및 상품운용손익 개선 등에 기인한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3억원으로 전 분기(1천5억원) 대비 77.9%(782억원)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77억원으로 전년(5천284억원) 대비 3.9%(207억원) 감소했다. 보험손익의 증가,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금융손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 선제적 비용 인식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법인세 증가 효과 등이 더해져 지난 4분기에는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천억원, K-ICS비율 잠정치는 204%로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130%)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1천83억원으로 전년(1천169억원) 대비 7.4%(87억원) 감소했다. 금리부 자산 감소 및 금리 하락 등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등에 기인한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 분기(280억원) 대비 41.9%(117억원) 감소했다.
양재훈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항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나가갰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배당기준일 2026년 2월 20일)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천590원으로, 총 현금배당은 1조2천500억원 및 자기주식 취득 1조2천500억원을 포함함 총 주주환원금액은 2조5천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관련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보다 유연한 형태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결정에 대해 신한금융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함께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중 2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한 신한금융은 이번 2월 이사회에서 추가로 5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