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관심도 최저…'카스' 호감도 '꼴찌'
일본맥주 정보량 1000건도 안되어 '대조'
코로나19와 집중호우를 동반한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치킨과 함께 즐기는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5개 주요 브랜드중 '테라'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5월~7월 국내 5개 맥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테라'로 총 7만 9395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카스' 4만 420건, 'OB' 1만 6715건, '클라우드' 1만 2685건 순이었고, '하이트'가 1만 2048건으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5개 맥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에서는 조사 결과 관심도 1위였던 '테라'가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도 65.7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클라우드 55.05%, OB 44.24%, 하이트 34.45% 순으로 드러났으며, '카스'가 32.29%로 가장 낮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5개 브랜드 모두 부정률이 10% 미만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들이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맥주 브랜드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으므로 트렌드 참고자료로 감안하면 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맥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면서 "다만 아사히, 기린, 삿포로 등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은 여전, 뉴스 등 3개월간 총 정보량은 최저 1000건 대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