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먀 민주주의 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주한 미국·영국대사에게 각각 공개서한 전달해
"영국은 무고한 미얀마 국민들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UN의 R2P 발동 및 D10 차원의 평화유지군 파병에 적극 개입을 촉구한다"
19일 오후 2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정치하는 엄마들, 주한 미얀마 봄 혁명 지지자 단체 등 시민단체들이 주한영국대사관 정문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주한 영국대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영국대사관에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주한 미국대사에게도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영국대사관에 UN의 R2P(Resposibility to protect, 보호책임) 발동 등을 위한 미국과 영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2005년 유엔 정상회의에서 결의하고, 2006년 안전보장이사회 추인을 거쳐 국제규범으로 확립된 R2P는 국가가 집단학살, 전쟁범죄, 인종청소, 반인륜 범죄 등 4대 범죄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책임을 의미한다. 국가가 자국민 보호에 명백히 실패할 경우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원칙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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