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이용 843사…전년 대비 27.9% 증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 이용 843사…전년 대비 27.9%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4.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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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친화적 전자투표서비스로 업그레이드·제공 목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월 말까지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한 발행사는 총 843개사로 1년 전(659사)보다 2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총 운영이 어려워진 점, 비대면 의결권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 상법개정(2020년 12월 29일자)에 따라 전자투표 이용사의 감사(위원) 선임 요건이 완화된 점 등으로 말미암아 K-VOTE 이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2020~2021년 정기주총 K-VOTE을 통한 의결권 행사 현황

(예탁결제원 제공)
(예탁결제원 제공)

더불어 2017년 섀도 보팅(주총에 불참한 주주의 의결권을 예탁원이 대신 행사하는 제도) 폐지 이후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는 회사의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장별 K-VOTE 이용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내 K-VOTE 시스템을 이용한 회사는 총 331개사로 전년(245개사)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LG그룹,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도 동 시스템을 활용했다.

코스닥 시장은 460개사, 코넥스 시장은 8개사로 전년(코스닥 392사, 코넥스 4사) 대비 각각 17.3%, 100% 증가했다.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약 15만8천명(전년 약 7만5천명), 주식수는 약 22억4천만주(전년 약 18억1천마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10.3%(약 8만3천명), 23.7%(약 4억3천만주)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결권 행사비율은 이용사의 증가에 따른 총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증가로 전년(4.95%) 대비 소폭 하락한 4.67%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K-VOTE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동시에 이용결과를 분석해 주주의 의궐권 행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 손 안의 주주총회'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K-VOTE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시스템 불편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고객 친화적인 전자투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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