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생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누적 수출 30만대 돌파
'부평 생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누적 수출 30만대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0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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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첫 수출 개시 이후 올해 3월 누적 수출량 31만1천23대 기록
부평공장서 전량 생산되는 트레일 블레이저…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선봉장
지난해 12만 6천832대 수출, 국내 승용차 수출 2위…올 들어 3개월 연속 수출 증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에드먼즈 선정 올해의 최우수 자동차 소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쉐보레)
한국지엠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쉐보레)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의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3월 기준,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인기를 재확인했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진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올해 3월로 누적 수출 31만1천23대(한국지엠 선적 기준)를 달성했다. 월 평균으로 살펴보면 약 1만대 이상이 매월 수출된 셈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8년 GM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통해 발표한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로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 등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12만 6천832대가 수출하며, 국내 승용차 수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올해 들어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임에도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분기 미국 내 소형 SUV 부문에서 10%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3분기에는 147%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 3% 증가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전년 대비 163%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는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출시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와 함께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내수 회복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준비 중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 준비도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레일 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차종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하고,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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