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아파트 2만6천여세대 분양…"지방 물량 많아 관심도↑"
4월 전국 아파트 2만6천여세대 분양…"지방 물량 많아 관심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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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선 일정 등 이슈로 분양 미뤄진 단지들 4월에 분양 재개
최근 무순위 청약이 나온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조감도 (사진=창보종합건설)
최근 무순위 청약이 나온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조감도 (사진=창보종합건설)

지난 3월 9일 대선 일정 등의 이슈로 분양일정을 연기한 단지들이 4월에 분양을 재개하며, 전국에서 2만 6천여 세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분양 물량이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3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초에 조사(3월 3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59개 단지, 총 3만4천559세대, 일반분양 2만8천566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0개 단지, 총 1만9천616세대(공급실적률 57%), 일반분양 1만5천843세대(공급실적률 55%)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7%가 실제 분양됐다.

2022년 4월에는 44개 단지, 총세대수 2만6천452세대 중 2만3천44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00세대(0.37% 증가), 일반분양은 19세대(0.0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전국 공급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수도권은 서울시, 지방은 전라북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공급예정물량이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하며 수도권은 작년 동월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지방에서는 전라북도, 대전시 등에서 작년 동월보다 분양예정물량이 증가하며 4월은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송도센트럴파크리버리치' 등 수도권 분양 아파트에서 무순위 청약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에 대한 고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당첨 금지와 전매규제 등 기존 청약과 동일한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이전에 비해 좀더 활발해질 토양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입지와 분양조건에 따른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년 동월 대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및 시도별 세대수 증감 (사진=직방)
전년 동월 대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및 시도별 세대수 증감 (사진=직방)

4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6천452세대 중 9천51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천755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7천401세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경상북도가 3천60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3개 단지 95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은 서울시 중구 입정동 189-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535세대 중 429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1-49㎡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10개 단지 6천755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의정부리듬시티더샵'은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399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536세대 모두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0-84㎡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화성유보라아이비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477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1천595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인천시에서는 2개 단지 1천34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간석성락아파트구역을 재개발하는 '인천시청역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시공한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51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469세대 중 16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84㎡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경상북도(3천602세대), 대전시(2천934세대), 경상남도(2천635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환호공원'은 1블록, 2블록이 각각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261번지 일원과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235 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1블록은 총 1천590세대, 2블록은 총 1천404세대로 총 2천994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01㎡로 구성되어 있다.

계룡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엘리프송촌더파크'는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산 25-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총 799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내동 산 33-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총 1천779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37㎡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사진=직방)
2022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사진=직방)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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