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서울시와 국내 첫 음악 전문 아레나 공연장 위해 '맞손'
카카오, 서울시와 국내 첫 음악 전문 아레나 공연장 위해 '맞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4.04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서울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카카오, 최대 2만8천명 수용 가능한 아레나급 규모 음악 전문 공연장 설립·운영 참여
'서울아레나' 사업과 함께 콘텐츠 생태계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 위한 프로그램 운영 예정
카카오와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후 (사진 왼쪽부터) 이동진 도봉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와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후 (사진 왼쪽부터) 이동진 도봉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서울시 도봉구에 준공될 예정인 대형 공연장에 뮤직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가 참여한다. '멜론 뮤직 어워드(MMA)'로 국내외 K팝 팬들이 주목해 온 대형 공연 개최 역량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참여가 더욱 주목된다.

카카오는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와 서울시는 지난 3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향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해 6월 착공식을 진행하고, 2025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스탠딩 공연 시 최대 2만8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천269석 규모의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 최대 7천명까지 수용 가능한 2천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서울아레나는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연간 180만 명이 방문하고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설계, 시공, 준공 후 운영, 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가칭)서울아레나'에 출자하고, 대표 출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그 동안 국내 대중음악 문화의 성장세와 글로벌 확장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를 감안, 카카오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과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콘텐츠 산업 발전과 대중음악 시장의 세계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카카오)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카카오)

또한, 카카오는 이번 사업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 예술 관련 전문가 양성과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숨은 예술가와 청소년을 위해 공연장과 스튜디오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역 문화단체와의 공동 공연 기획, 주변 상권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 개최,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김성수 이사회 의장은 "카카오는 우리 사회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콘텐츠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히 준비해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