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주가연계증권(Equity-Linked Securities, ELS) 미상환 발행 잔액(ELB 포함)은 62조323억원으로 전년 동기(55조7천753억원) 대비 11.2% 증가했으며, 2021년 4분기(57조6천284억원) 대비 7.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1분기 ELS 발행 종목 수는 3천989종목으로 전년 동기(4천627종목) 대비 13.8%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4천193종목) 대비로는 4.9% 감소했다.
분기별 ELS 발행현황
발행금액은 12조391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8천81억원) 대비 36.0% 감소했고, 직전 분기(24조9천942억원) 대비로도 51.8%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92.0%(11조702억원), 사모가 8.0%(9천689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6조3천455억원) 대비 32.3%, 직전 분기(23조5천228억원) 대비 52.9% 모두 감소했다. 사모 발행금액 또한 전년 동기(2조4천626억원) 대비 60.7%, 직전 분기(1조4천714억원) 대비 34.2% 모두 줄어들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2.9%(8조7천708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8.0%(2조1천723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해외지수인 미국 S&P500 홍콩 H지수(HSCEI), 일본 NIKKEI 225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7조9천965억원, 2조3천916억원, 1조9천282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3%, 13.6%, 13.3% 줄어든 액수다.
EUSR STOXX 50 및 홍콩 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3.2%, 200.0% 증가한 1천316억원 및 27억원이 발행됐다.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4조3천3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2.7%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전체 22개사가 발행했으며, 이 중 KB증권이 가장 많은 1조6천63억원을 발행했다. KB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이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5개사의 ELS 발행금액은 6조6천12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12조391억원)의 54.9%를 차지했다.
1분기 ESL 총 상환금액은 7조6천982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5천379억원) 대비 68.6% 감소했고, 직전 분기(20조4천783억원) 대비로도 62.4%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4조3천85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7.0%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2조4천616억원, 8천509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32.0%, 11.0%를 차지했다.
한편, ELS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증권으로, 원금을 100% 보장하는 원금보장형, 원금의 80~90%까지 보장하는 부분보장형,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원금비보장형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원금 비보장 비율이 높을수록 제시되는 수익률이 크지만 반대로 수익률 충족에 실패했을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