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는 옛 신한생명과 옛 오렌지라이프의 전산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최종 완료 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1년 7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전산시스템을 1차로 오픈한 이후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시스템과 IT기반시스템 등의 최종 통합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회사 간 전산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으로 2020년 7월부터 약 22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프로젝트 완료로 보험의 핵심업무시스템인 처리계, 영업채널시스템, 고객채널시스템, DW/Big Data 플랫폼, AI 플랫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시스템이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서로 달랐던 양사의 업무처리 절차와 방식 등이 완전히 하나로 통합됐으며 고객데이터도 하나의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기존 양사 설계사 각 채널에서 판매하던 우수 상품의 교차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상품 라인업이 강화됐으며, 유사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일부 상품에 납입기간, 신규펀드, 신규특약 등을 추가해 보험 가입 시 고객 선택 폭이 더욱 확대됐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30년이 넘은 두 회사의 고객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에 대한 통합시스템을 새롭게 만드는 일은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길"이라며 "신한라이프가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보험 본연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