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억원 시현...배당금 400원 결의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천억원 시현...배당금 400원 결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4.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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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 영향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4.9%↑
비은행 자회사의 지속적 성장·글로벌 및 GIB 부문의 약진

신한금융그룹은 22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1조4천4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물가 상승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선전을 통해 그룹의 경상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리 상승 및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GIB부문 및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과 관련된 자회사의 약진과 함께 글로벌 부문의 성장 가속화로 향후 은행과 비은행 모두 실적 개선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배당과 관련하여 "금번 분기 배당금은 400원으로 결정됐으며, 다음 2분기와 3분기에도 동일 금액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 1분기 이자이익 2조4천87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도 대출자산 성장 효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및 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3천694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영업 전략과 함께 가계대출의 체계적인 외형 관리를 통한 대출자산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를 바탕으로 조달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의 분기 NIM은 각각 1.89%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bp와 12bp가 개선됐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6bp가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47억원) 감소한 9천863억원을 시현했다. 증권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 대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682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494억원) 감소했다. 보험관련 이익은 사고보험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517억원) 감소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우량 자산 증가 및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5%(332억원) 증가했으며,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1%p가 상승한 9.2%를 시현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1%(120억원), 22.0%(46억원)가 증가한 403억원과 25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 글로벌 손익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인 디지털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및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며 전년 동기 대비 3.5%(45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높은 영업이익의 성장과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를 통해 그룹과 은행의 CIR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p, 3.6%p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인 38.1%와 38.7%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2천436억원으로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745억원)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7%(558억원)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4bp 증가한 0.26%로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은 2020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6천568억원을 적립하며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했다.

◇ 신한은행, 당기순이익 8천631억원 시현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가 증가한 8천631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과거부터 축적되어 온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의 증가,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디지털 관련 투자 증가로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3월말 원화대출금은 272.6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5%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DSR 강화 등 규제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0.8%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말 대비 1.9% 성장했다.

3월말 원화예수금은 278.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 감소했으나 유동성 핵심예금은 전년 말 대비 2.8% 증가하며 은행의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2022년 1분기 대손비용률은 0.12%로 코로나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1%, 0.2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천759억원으로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신용판매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신용카드 취급액은 49조9천억원으로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 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1.61%로 1분기 중 RC(Risk Component)값 조정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7bp 상승했으며, 연체율과 연체2개월전이율은 각각 0.88%, 0.24%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1천45억원으로 IB부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업권 전체의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1분기 중 IPO/M&A 수수료 수익 및 채권인수 수수료 수익 등 IB 관련 수익이 증가해 증권수탁수수료 감소분을 상쇄했으며, 판관비 및 수수료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하며 영업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천524억원으로 사업비차손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1천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1천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3월말 기준 RBC비율은 255%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천86억원으로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3.6%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영업자산은 11조1천억원으로 기업 여신과 유가증권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전년 말 대비 7.6%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69%, 0.25%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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