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영창케미칼 "상장 통해 글로벌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 도약"
[증시새내기] 영창케미칼 "상장 통해 글로벌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6.2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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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R&D 역량 집중…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
세계적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광범위한 네트워크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에 공모자금 투입…CAPA 확대, 신제품 개발 박차
반도체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반도체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이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소개하며 코스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본사 및 공장 소재지는 경상북도 성주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히며,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며, 최근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창케미칼은 글로벌 반도체 공정 소재 시장에서의 선도적 경쟁우위, 핵심 원천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 다양한 산업 및 제품 포트폴리오 중심의 고객 수요 대응 역량, 지속적인 투자 및 선행 연구를 통한 R&D 경쟁력, 소재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 등 회사의 핵심 강점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우호적인 전방시장 분위기 및 반도체 소재 국산화 트렌드 등의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인 'EUV 노광 공정용 린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패턴 쓰러짐(Pattern collapse) 방지, 결함(defect) 제거와 패턴 균일도(LWR) 개선을 통해 수율을 확보하고 공정 마진의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소재다. 

최근 EUV 공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생산성 증대 및 비용 절감을 가져올 중요한 소재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제품 'EUV 노광 공정용 린스'는 향후 회사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창케미칼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황병우 기자)
영창케미칼 주요 투자 포인트 (사진=황병우 기자)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개발∙생산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서, 국내 유수의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성능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의 경쟁우위와 광범위한 고객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매출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사는 올해를 해외 본격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제품 개발,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영창케미칼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앞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심사 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SCI평가정보 두 곳에서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EUV 포토레지스트 린스 등 주요 제품들의 기술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이었으며, 올해 실적은 더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9.0%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64.7%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영창케미칼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Photo 소재, Wet Chemical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3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영창케미칼 이승훈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3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영창케미칼 이승훈 대표이사가 회사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천원부터 1만8천6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446억원이며, 신주 발행을 통해 약 372억원을 조달한다. 

영창케미칼은 오는 27일과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1천883억원 규모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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