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주식 발행 늘고, 회사채 줄어…금리인상 영향
상반기 기업 주식 발행 늘고, 회사채 줄어…금리인상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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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발행 18조4천187억원…LG에너지솔루션 IPO 덕에 기업 공개 금액 두배 이상 증가
회사채 발행 110조1천300억원…발행여건 악화로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 감소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등으로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은 총 114조 5천239억원(주식 18조4천187억원, 회사채 96조1천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천422억원) 감소했다.

주식·회사채 발행 추이                        CP·단기사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상반기 주식발행 규모가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10조2천억원 규모 IPO로 기업공개 금액이 두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12조6천361억원) 대비 45.8%(5조7천826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인상 등 여건 악화로 인해 전년 동기(110조 1천300억원) 대비로는 12.7%(14조24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27건, 21조8천25억원으로 전년 동기(284건, 30조7천820억원) 대비 29.2%(8조9천795억원) 감소했다. 특히,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A등급 이하 채권 발행액 및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1%(2조7천815억원)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은 1천233건, 67조5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46건, 71조9천325억원) 대비 6.1%(4조3천967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408건, 6조7천669억원으로 전년 동기(414건, 7조4천155억원) 대비 8.7%(6천486억원)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각각 199조2천729억원, 642조6천786억원으로 전년 동기(CP 181조8 천212억원, 단기사채 577조 3천363억원) 대비 각각 9.6%(17조4천517억원), 11.3%(65조3천423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32조8천82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말(607조8천259억원) 대비 4.1%(24조9천82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반기 중 1조 5천357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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