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중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는 17건, 7천31억원으로 전월(18건, 1조2천576억원) 대비 44.1%(5천545억원)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주식 발행 규모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을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기업공개(IPO)는 12건, 5천451억원으로 전월(11건, 3천705억원) 대비 47.1%(1건, 1천746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코스피 상장 1건(수산인더스트리), 코스닥 상장 11건(영창케미칼, 에이치피에스피, 루닛, 성일하이텍, 아이씨에이치, 에이치프릴바이오, 새빗켐, 대신밸런스제12호SPAC, 아이비케이에스제18호SPAC, 신한제10호SPAC, 유안타제9호SPAC)이다.
유상증자는 5건, 1천580억원으로 전월(7건, 8천871억원) 대비 82.2%(2건, 7천29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5건은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이화전기공업, 유틸렉스, 이엠텍, 폴라리스세원, 아이원플러스)의 유상증자로 구성됐다.
7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5천950억원으로 전월(16조8천363억원) 대비 22.3%(3조7천587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채의 비중 확대가 회사채 발행규모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 3조6천500억원, 신한은행 2조4천800억원, 우리은행 2조1천200억원, 하나은행 1조1천800억원 등 총 10조2천3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 대비 은행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8%에서 49.7%로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2건, 3조2천780억원으로 전월(19건, 1조7천545억원) 대비 86.8%(1조5천23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7월 만기도래금액이 4조8천억원으로 전월(3조1천억원)보다 56.0% 증가함에 따라 차환발행도 115.5% 증가했고 운영자금과 시설자금도 각각 34.1%, 59.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32조4천580억원으로 전월(136조3천24억원) 대비 2.8%(3조8천444억원) 감소했다. CP는 43조8천662억원으로 전월(34조7천115억원) 대비 26.4%(9조1천547억원) 증가했으나, 단기사채는 88조5천918억원으로 전월(101조5천909억원) 대비 12.8%(12조9천991억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7조2천557억원으로 전월(632조8천82억원) 대비 0.7%(4조4천475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