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25일 홍익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추진 중인 MZ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자 신분증(모바일 신분증)과 학사 관리 서비스를 통합해 대학생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기존 홍익대가 운영하고 있던 앱을 새로 정비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푸시(Push) 알림, 성적·시간표·등록금 납부 내역 조회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출입·열람실 좌석 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 2월 출시한 헤이영 캠퍼스를 최근 고도화해 홍익대의 정체성을 반영한 앱 테마, 나만의 모바일 하생증 꾸미기 등의 영역을 강화했다.
차후에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커뮤니티 및 소모임, 총학생회 투표, 강의 평가,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부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익대는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뒤 오는 2023년 새 학기에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헤이영 캠퍼스를 서울 주요 대학 및 지방으로 확대해 전국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코자 한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반영해 대학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에서 이용 중인 헤이영 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경기대학교, 수원대학교, 용인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