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수소 전문 전시회 'H2 MEET' 개막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수소 전문 전시회 'H2 MEET' 개막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8.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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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서 개최
수소생산, 수소저장·운송, 수소활용 분야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 참가
기술혁신·연구촉진 위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베스트 프로덕츠 어워드' 마련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 기념촬영. 1열 좌측부터 셜리 베가 주한콜롬비아 대사관 지사장,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윤관석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마이크 트레인 에머슨그룹 ESG 부사장,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사진=조직위)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 기념촬영. 1열 좌측부터 셜리 베가 주한콜롬비아 대사관 지사장,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윤관석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마이크 트레인 에머슨그룹 ESG 부사장,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사진=조직위)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가 역대 최대 규모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A홀에서 개최됐다.

KIAF(한국산업연합포럼),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로 구성된 H2 MEET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조직위와 KOTRA, 킨텍스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올해 H2 MEET에는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국내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정이엔씨 등이 참가하며, 해외기업으로는 발라드파워시스템즈(캐나다), 에어프로덕츠(미국), 에머슨(미국),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기업 및 기관에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한 네덜란드·노르웨이·영국·캐나다·호주 대사관 등이 참가했다. 

수소산업이 점차 성장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H2 MEET에는 지난해 11개국에서 올해는 16개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의 진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늘어나고 있는 해외 국가의 참가에 부응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으며, 더불어 총 8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수소산업 현황과 국제 트렌드를 공유하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컨트리 데이는 8월 31일 네덜란드(오후 1시30분~3시30분), 9월 1일 캐나다(오전 10시~오후 1시), 호주(오후 2시~오후 4시30분), 9월 2일 프랑스(오전 10시~11시30분), 미국·스페인·영국(오후 1시~2시), 중국(오후 2시30분~오후 4시30분) 순으로 진행되며, 각국의 정부 및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가해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K그룹, 현대차그룹, 코오롱그룹, 포스코그룹의 부스 전경 (사진=황병우 기자)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SK그룹, 현대차그룹, 코오롱그룹, 포스코그룹의 부스 전경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산업의 발전은 기술 혁신에 있는 만큼, 조직위는 수소산업 분야의 글로벌 우수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가지 기술 시상식을 진행한다.

먼저 전 세계 수소산업 분야의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현재 18개 기업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31일 오후 4시 최종 우수기업 10곳을 발표했다.

또한 조직위는 언론인들이 직접 참여, 관객호응도·시장잠재력·기술혁신성을 고려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H2 Best Products Media Award'를 신설하고, 행사 종료 후 수상기업 3개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며, 전시장 현장에 방문하는 언론인에게 모바일을 통해 투표 방식을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수의 컨벤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석 조기 매진을 달성한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9홀 컨퍼런스장A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는 알라나 맥티어난(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패널토론에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조주익 포스코그룹 전무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국과 호주의 수소산업 육성 협력 및 교역 확대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국가별 수소교역과 국가 청정수소 인증제도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는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글로벌 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간 협력을 도모하는 '테크 세션'이 지정된 일정에 따라 열린다.

행사기간 내내 전시장에서는 KOTRA와 조직위가 주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가 개최되며,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 협약(MOU)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같은 일정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2)이 H2 MEET와 함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2 MEET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 분야의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오는 9월 3일까지 열린다. (사진=조직위)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2 MEET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 분야의 전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며, 오는 9월 3일까지 열린다. (사진=조직위)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수소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청정수소중심의 수소공급체제 전환을 위해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뿐만 아니라 선박, 드론,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도 수소를 적용하고 제철, 석유화학,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9월에 개최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할 것인바, 기업의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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