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 전기굴착기 'ECR25' 첫 공개...건설기계 전동화 적극 투자
볼보그룹코리아, 전기굴착기 'ECR25' 첫 공개...건설기계 전동화 적극 투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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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 시장 중요성 고려해 한국에서 전기굴착기 'ECR25' 아시아프리미어 진행
저소음, 저진동, 배출가스 없는 장점 활용해 도심 및 실내 작업 등에 유리
볼보그룹코리아가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100% 순수 전기 굴착기 ECR25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먼저 론칭했다. (왼쪽부터)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영업서비스 부사장,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 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 앤드류 나이트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볼보그룹코리아가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100% 순수 전기 굴착기 ECR25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먼저 론칭했다. (왼쪽부터)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영업서비스 부사장,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 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 앤드류 나이트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되면서 건설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동화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볼보그룹의 전기굴착기가 한국에서 아시아프리미어로 공개되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사 볼보그룹코리아는 2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2.5톤급 100%  전기굴착기 'ECR25'를 첫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시장에서 건설기계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및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사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이 참여해 순수 전기굴착기 ECR25 소개와 함께 볼보건설기계의 전동화 비전에 대해서 설명했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이날은 볼보건설기계의 차세대 전동화 장비를 아시아 시장 내에서 최초로 론칭하는 기념비적인 날로, 100% 전기굴착기 ECR25의 한국 출시는 볼보그룹의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에 발 맞춘 친환경 여정을 향한 역사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건설 장비 솔루션을 구축하고, 건설기계를 전동화 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R25전기굴착기는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볼보건설기계의 핵심 전략 모델 중 하나로, 차세대 전동화 장비에 요구되는 컨셉과 기능을 충실히 담아낸 제품이라는 호평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사장은 "ECR25전기굴착기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업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국내 건설기계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출시된 전략 모델"이라며 "탄소배출 제로, 저소음, 저진동 등 전기굴착기가 지닌 강점들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높은 활용성을 지닌 ECR25는 향후 국내 건설기계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R25는 2.5톤급 100% 전기굴착기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와 유압식 시스템으로 대체해 기존 장비와 같은 수준의 작업성능을 갖췄다. 배출가스가 없고, 저소음이라는 장점에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저소음 전기굴착기인 ECR25는 도심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야간 작업 시에도 정숙하게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작업자들은 동료들과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게 볼보그룹코리아의 설명이다.

(왼쪽)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과 (오른쪽)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가 각각 볼보그룹의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왼쪽)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과 (오른쪽)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가 각각 볼보그룹의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0kWh 용량의 배커리를 탑재해 한번의 충전으로 4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장비와 함께 제공되는 표준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완전 충전까지 6시간이 소요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속 충전 장치의 경우 1시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ECR25전기굴착기는 볼보 텔레메틱스 기반의 전기 장비 관리 어플리케이션(EMMA)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하며 충전 상태, 배터리 수준, 장비 위치 등 정보를 즉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은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볼보그룹은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Net zero) 가치 사슬을 형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한국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를 주도해나가기 위한 투자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국내 건설기계 시장의 전동화,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4월에는 창원공장에 전기굴착기 첫 양산 라인을 마련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공장은 전동화 장비에 대한 국내 시장의 잠재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향후 소형, 중형 전기굴착기뿐만 아니라, 수소 기반의 대형 전기굴착기까지 전기구동 장비 생산라인을 확대,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에 참여해 창원공장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EC230 전기굴착기 2대를 비롯해, 30톤급 원격조종 굴착기 1대(EC300E), 5톤 무인운반장비 5대(HX03) 등 첨단 건설자동화 장비 8대를 투입하고, 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조정을 성공적으로 시연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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