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초청 경제정책위원회 개최
전경련,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초청 경제정책위원회 개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5.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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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장,“대기업 주채무계열 재무구조 개선 추진”의지 밝혀

전경련은 롯데호텔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을 초청하여 "2012년 제2차 경제정책위원회"를 개최,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운 효성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30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을 초청하여 2012년 제2차 경제정책위원회(위원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를 개최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현재현 동양그그룹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다.

회의에서 권혁세 원장은『대내외 경제여건과 금융감독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경영애로 등을 청취하고 대책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다.

현재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당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여부 때문에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계·정부는 모두 힘을 모아 대비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권 원장은 조찬강연에서 “대기업그룹이 부실화하면 국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크다”며 “특히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엄격히 평가하겠다”고 말하고,대기업 주채무계열의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어 “계열사에 대한 펀드, 방카 등 금융상품 몰아주기, 우회적 자금지원 등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공정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계열사와의 부당거래에 대한 검사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계열지원을 고려한 여신한도와 신용등급 상향을 원칙적으로 폐지할 계획도 밝혔다. 신용위험평가 시 계열사 지원 여부 등을 배제하고 구조조정대상 기업을 엄격하게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정부가 펼친 대기업 규제완화정책이 투자확대 및 고용증대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제빵 등 신규진출이 쉬운 서비스업 진출 주력, 일감 몰아주기, 자본시장 내 대기업 쏠림현상 등 부정적인 면도 많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부실징후 취약부분의 수시 테마검사, 금융사의 과도한 배당자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유럽의 정치불확실성,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에 대해서는 “당분간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할 전망이지만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가 높아 금융시장 충격이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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