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내집 팔아도 강남권 전세도 못 얻어
강북 내집 팔아도 강남권 전세도 못 얻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2.11.11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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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강남3구의 상위 10개 동(洞) 평균 전세가격이 서울 전체 매매가 평균의 약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는 한강 이북 14개구의 평균 매매가를 웃돌아 강북의 내집을 팔아도 강남권에서 전세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서울 각 동별 3.3㎡당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동 평균이 1천409만원으로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인 1천684만원의 83.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강 이북 14개구 매매가인 1천363만원보다는 3.3㎡당 50만원 정도 더 비싸다.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전셋값이 3.3㎡당 1천509만원으로 서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역삼동(1천492만원), 도곡동(1천473만원), 삼성동(1천464만원), 대치동(1천414만원), 송파구 잠실동(1천321만원), 강남구 청담동(1천262만원), 강남구 신사동(1천259만원), 용산구 신계동(1천240만원), 강남구 일원동(1천223만원) 순으로 신계동을 제외하면 강남3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강북3구'의 3.3㎡당 매매가는 노원 1천135만원, 강북 1천105만원, 도봉구 1천35만원으로 강남 주요 지역 전세금의 70~80% 수준이었다.

부동산114 김은진 과장은 "주택 구매력이 있지만 전세를 유지하려는 '자발적 세입자'들이 강남권에 몰려 전세금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발적 세입자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고 전세 지원은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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