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 2% 육박···은행권 ‘비상’
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 2% 육박···은행권 ‘비상’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3.0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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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은 적신호가 들어왔다. 전체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99%로 1%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월말(0.81%) 대비로는 0.18%p 상승한 수치다.
가계대출연체율도 1%대 접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이 1%대에 바짝 다가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집단대출 연체율은 1.98%대에 근접하면서 금감원이 전수 조사를 시작한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47%포인트 급등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이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말 0.81%에서 1월말 0.99%로 올랐다.

또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07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7000억원(0.06%) 증가했다.

지난 1월 신규로 발생한 연체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000억원 늘었다. 은행들이 매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한 연체채권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전체 연체채권 잔액은 지난해 11월 14조5000억원에서 회계년도말을 맞아 연체채권 정리가 많았던 12월 11조1000억원으로 줄었다가 1월말 다시 13조원으로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58조4000억원으로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상환된 부분이 재 대출되면서 전월말 대비 1조7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464조5000억원)은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확대 노력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말 대비 큰 폭(3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계대출(461조원)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주택구입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말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312조7000억원)은 전월말 대비 2조2000억원 줄었다.연체율은 상승세다.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17%로 전월말(1.00%) 대비 0.17%포인트 높아졌다.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07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618조원에서 1월 말 622조9000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464조4000억원에서 461조원으로 줄어들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전월말(1.18%)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88%)은 전월말(0.90%) 대비 0.02%포인트로 소폭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50%)은 전월말(1.27%)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적신호가 들어왔다. 전체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99%로 1%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월말(0.81%) 대비로는 0.18%p 상승한 수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94%로 전월말(0.74%) 대비 0.2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주택대출 중 집단대출 연체율이 1.98%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말(1.51%) 대비로는 0.47%포인트 높아졌다.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말(0.94%) 대비 0.16%p 상승한 1.01%를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및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부실 여신의 조기정리를 독려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토록 유도할 예정이고 또 지금까지 집단대출 소송에서 계약자들이 이긴 사례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홍보하라고 은행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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