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신한생명이 상품권 등 유가증권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일부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을 상대로 방카슈랑스 테마검사를 시작했다.

신한생명이 자사 상품을 판매하는 일부 은행원에게 판촉 명목으로 상품권 등을 건넨 정황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서 포착됐다.

은행원들은 보험사로부터 판매 실적에 따라 10만~1천만 원 상당을 받았으며, 금감원은 이렇게 상품 판매 대가로 유가증권을 주고받은 게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는 차원에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팔아주는 대가로 대리점 등에 돈을 건네는 일은 과거에도 종종 파악됐다"며 "아직 검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아 섣불리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보험업게 관계자는 "보험을 판매하는 은행에 상품권 등을 건네는 것은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었다"며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