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재무장관, 강한 경제를 위한 정책공조 합의
APEC 재무장관, 강한 경제를 위한 정책공조 합의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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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충격에 강한 역내 경제를 위한 정책 공조에 동참하기로 20일(이하 현지시간) 합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APEC 21개 회원국 재무장관은 19~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역내 주요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한뒤 이같은 합의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회원국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세계경제 회복이 취약하고 경기 하방위험은 여전하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덜 균형적이고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출구전략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혼란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신흥국 상황에서 드러났듯 과도한 자본변동성과 환율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금융 안정에 부정적"이라며 건전한 거시경제 정책, 구조개혁, 강한 건전성 조치 등 정책공조를 통해 이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나라 간 개발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돕는 APEC 민관협력사업(PPP) 전문가 자문단을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역내 금융협력을 위해서는 '아태금융포럼(APFF)'을 설립하고 한국과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펀드 상호인증제(Fund passport)'의 개발을 주목하기로 했다.

기후변화가 환경과 경제 번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한국에 설치된 녹색기후기금(GCF)의 원활한 운영을 지지한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

이번 회의는 APEC 회원국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가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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