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평균 환산재해율 전년比 소폭 증가
건설업체, 평균 환산재해율 전년比 소폭 증가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6.30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重·대림산업·포스코건설, 재해예방 1~3위 차지 우수

▲지난해 1,000대 건설업체 평균환산재해율은 0.46%로 전년(2012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자료 : 고용노동부)


지난해 두산중공업·대림산업·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건설업체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 1,000대 건설업체 평균환산재해율’ 발표를 통해,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전년에 비해 0.03%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사망자 수는 2012년도에 비해 6명 증가(184명→190명)하고 부상자 수가 200명 증가(3,095명→3,295명)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환산재해율의 소폭 상승에 대해 "가중치가 적용되는 부상자 수가 3095명에서 3295명으로 200명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고 사망재해자 수도 전년보다 6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0위 내 건설업체에 대한 환산재해율에서는 두산중공업(0.08%)이 재해 예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대림산업(0.09%)·포스코건설(0.09%)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는 시공능력 평가액을 토대로 건설업체를 1~4군으로 구분해 군별로 재해율이 높은 하위 10% 업체에 대해 정기감독을 실시한다. 재해율을 초과하는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공사실적액의 3~5%를 감액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포상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반면 재해율이 낮은 상위 10% 업체는 지도·감독에서 제외하고, 1년(2014년 7월 1일~2015년 6월 30일)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최대 2점까지 가점을 받게 된다.

1군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100위 업체, 2군은 101~300위 업체, 3군은 301~600위 업체, 4군은 601~1,000위 업체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관리 여력이 있는 1,000대 건설업체에서도 재해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중대재해 발생 현장은 작업중지명령 등 엄정 조치하고 대형재해 발생 시 강력하게 대응해 건설 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환산재해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망한 재해자에 대해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기타 재해는 1배수로 해 산정한 재해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