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공판 지켜보겠다. 최선 다해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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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해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이재현 CJ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12일 오후 2시30분에 개최된다.
이 회장의 항소심 재판은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 10부(부장판사 권기훈)은 선고일을 12일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신장 이식 수술 등 건강상 어려움을 겪자 공판 연기를 결정했으며, 이 회장은 구속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공판에서 이 회장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100억원을 구형했다.
CJ그룹 내부는 이 회장의 항소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룹 최고 경영자의 부재로 경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
한편, 삼성 오너 일가는 지난 19일 이 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탄원서 제출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주도로, 홍라희 여사, 이부진 사장 등이 나서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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