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금호산업 인수 철회
신세계, 금호산업 인수 철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2.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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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참 확인한 상태…본입찰 불참”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신세계그룹이 본입찰 불참의사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산업은행에 금호산업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금호산업 인수는 사모펀드와 미래에셋, 호반건설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 유력시된다. 다만 현재 참여하고 있는 사모펀드에 어떤 기업이 간접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여지는 남아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려진대로 롯데가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광주터미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운영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하지만 롯데가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우리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쟁사인 롯데그룹이 금호산업 인수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난 25일 접수 마감 직전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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