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주 등 외부인 자진 퇴거 요청
롯데그룹, 신동주 등 외부인 자진 퇴거 요청
  • 박지용 기자
  • 승인 2015.10.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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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무관한 사람들의 업무방해 더는 용납 못해"
롯데그룹이 더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행동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겠다며 롯데그룹 34층 관리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20일 호텔롯데는 19일 신 전 부회장 측이 총괄회장 비서실과 집무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벌이는 위법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전원 자진 퇴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지난 16일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진입하면서 총괄회장님 명의의 통고서라는 임의 문서를 회사에 제시하고 기존 비서팀 직원들의 해산을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 롯데와 상관없는 외부 인력들을 34층에 무단으로 상주하게 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 측이 비서실 직원 전원 교체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상주시킨 인력들은 롯데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로 관련 법규나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되거나 인사발령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사람들로 인해 기존 직원 교체를 요구하고, 각종 부당행위를 하면서 회사의 업무공간인 롯데호텔 34층에 상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외부인들이 심지어는 롯데의 중요한 경영관련 회의에 배석하는 것 또한 부당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19일 오후 롯데물산의 업무보고시에도 배석하려해 롯데물산은 공시위반, 경영관계자가 아닌 자에 대한 영업비밀 제공 등의 불법성을 지적하며 집무실 밖으로 나갈 것을 재차 요구했다.

그럼에도 요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공식 인사명령을 받은 비서실장을 내보내는 등 있을 수 없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것은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당행위와 총괄회장님을 활용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신 전 부회장 측에서 총괄회장님의 의사라고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나 조치들이 과연 총괄회장님의 전정한 의사인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더 이상의 업무중단 사태를 방치할 수 없기에 19일 롯데호텔은 대표이사 명의로 현재 롯데호텔 34층 비서실에 머물고 있는 외부인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통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이같은 통보에도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체류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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