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977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LG, 977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 체결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3.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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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요 협력사 대표,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등 주요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가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자료=LG)


LG가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요 협력사 대표,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이노텍 박종석 사장 등 주요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가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LG는 공정거래 협약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해 1,050억원을 지원하고 이중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과 거래를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충북혁신센터를 통한 LG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101개로, 이들 기업은 매출액 400억원 증가, 154명 고용 창출 등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LG가 보유한 5만4,200건 특허를 거래하고 있는 2만여개의 모든 협력회사에 개방하고,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해외진출지원 등을 통해 특허로 인한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150개 협력사에 사내 기술인력 200여명을 파견해 신기술개발, 불량률 감소 등을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LG는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은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는데, 기술지원 건수는 2012년 520건에서 2015년 2,031건으로 약 4배 증가했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LG는 협력사들이 개발한 신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협력회사가 지급하는 임치수수료를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기술자료 임치제’는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보관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 등 논란 발생 시 협력재단이 기술보유사실을 입증하는 제도이다.

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상생협력펀드와 직접 자금지원으로 총 7,38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10년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LG 상생협력펀드 금액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올해 6,495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로서 더 많은 1·2·3차 협력사들이 펀드를 통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직접 대출, 금형비 지원 등 887억원의 자금도 직접 지원한다.

LG는 또 ‘상생결제시스템’ 결제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해 1차 협력사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상생결제시스템’이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해 적은 수수료로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말한다. 2015년 LG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3차 협력사에게 결제된 대금규모는 국내 주요 기업 중 최대 규모인 600억원이다.

이와 함께 1차 협력사들이 2차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1차 협력사에게 거래물량 확대 등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험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도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협력사 ‘진양’의 조영도 사장은 “LG가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만큼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신기술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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