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다르기 때문에 마음 열고 대화해야" | ||||||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험대에 올려놓은 중대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종시를 어떻게 만들것이냐를 두고 한나라당이 갈등과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죄송스럽고, 앞으로도 한나라당이 오로지 세종시 문제에만 매달려 있는 듯 비쳐지게 된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의견들이 제시된 만큼, 오늘 의총을 시작으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친박계에서 '세종시 의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데 대해 "현재 의원들의 의견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어 논의가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무드 격언 중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헤메는 것 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면서 "오늘 의총에서 의원들 서로 본인의 의견도 맞지만 상대편의 의견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품위있는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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